[일상임장]포항 신흥동 여행하며 경매 물건 분석하기

안녕하세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을 위해 기름쟁이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기름쟁이는 최근 포항에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도 기름쟁이의 임장을 계속됩니다. 항상 사진을 찍고 경매 물건이 있는지 검색을 하죠.

오늘 포스팅할 곳은 포항 북구 신흥동입니다.

포항 신흥동은 옛 포항역사가 있었고 중앙상가 포항 최고 번화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래된 번화가로서 몰락의 길을 향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사진부터 보실까요?

 

거리 조성은 잘 되어 있으나 유동인구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입점되어 있는 상가의 종류 역시 선호하지 않는 업종이 많았고 공실도 여러 곳 보였습니다.

 

거리가 어두컴컴합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을 보시면 폐허처럼 보이는 건물이 보입니다. 오늘의 분석 주인공입니다.

 

기름쟁이의 딸내미는 도보 중앙으로 흘러가는 물을 만져보네요ㅎㅎ

 

포토존도 만들고 도심을 살리기 위해 노력은 많이 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이 죽어있음을 느꼈네요.

 

중앙상가의 요지 중의 요지입니다.

이곳에는 아래 사진 우측으로 살짝 보이는 북포항우체국이 있습니다. 포항사람들의 만남의 장 역할을 하는 랜드마크 같은 곳이었죠. 우체국 방면으로는 위에서 본 것처럼 거리가 많이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체국 좌측 편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의류, 화장품, 소품 상점이 입점되어 있어 젊은 층이 그나마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우체국 쪽보다는 젊은 사람과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한때 포항 최고의 번화가를 걸어보며 느낀 것은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을 한다면 한창 번화가로 유명한 곳과 한때 번화가였지만 지금은 몰락한 곳들을 찾아다니며 왜 이렇게 변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분석해 본다면 부동산의 흐름과 투자 시점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기름쟁이는 포항의 최고 번화가였던 신흥동을 살리려 한다면 젊은 인구를 유입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경주의 "황리단길", 해운대의 "해리단길"을 생각해 본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요즘 트렌드는 "테마"를 가진 거리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상 기름쟁이의 부족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물건분석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래 건물은 그냥 길을 걷다가 발견했습니다. 경매인 기름쟁이의 느낌에 경매에 넘어갔을 거라는 촉이 강하게 와서 바로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2021년 경매를 통해 매각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 타경 3780

 

건물은 매각제외 토지만 매각 물건이었네요.

감정가 552,916,000원의 108% 금액에 최고가 매각이 되었습니다.

 

참고사항을 확인해 보시면 "본건 지상에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 목조 함석지붕 2층 점포 및 일반건축물대장상 목조 아연즙 영업소, 코크리트조 슬라브지분 제2종근생이 소재하였으나 멸실된 후 제시 외 건물을 건축하였던 것으로 추정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현재의 건물은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신축 중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지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순위번호 10. 임의경매로 인한 매각 "임윤*"

순위번호 12. 매매 "강민*", "김동*"

 

건물 등기부등본

 

순위번호 8. 임의경매로 인한 매각 "임윤*"

 

위 등기부등본을 비교해 본다면 2005년 임의경매로 토지와 건물 모두 임윤* 씨에게 매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후 2018년 토지만 매매를 통해 "강민*", "김동*"에게 매각하였습니다.

 

2005년 경매 내역도 확인해 볼까요?

328,900,000원에 낙찰받았네요. 싸게 잘 받았습니다.

 

과연 얼마에 팔았는지 확인해 볼까요?

650,000,000원입니다!!! 3억 원 정도의 수익을 낸 것이 확인됩니다.

 

어떠신가요?

기름쟁이는 포항 길거리의 폐건물을 보고 이렇게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경매 이력과 등기부등본을 통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다면 돈의 흐름이 보이실 겁니다.

좋은 것이 나타나기만 기다리지 말고 주변의 토지와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다면 공부도 되고 앞으로의 투자 안목도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