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타경100033(2)] 제조업소 공장 부지 토지 지분 낙찰기

안녕하세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을 위해 기름쟁이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최근 기름쟁이는 공매와 경매에 끊임없이 입찰을 하고 패찰의 슬픔과 낙찰의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매를 통해 최근 한 달간 3건의 낙찰을 받았습니다. 직장인이라 공매 입찰 비중이 높지만 경매도 열심히 도전 중입니다.

오늘은 기름쟁이가 바로 어제 경매로 낙찰받을 물건에 대해 기록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2023타경100033(2)

 

부산 강서구 대저에 위치한 건물은 매각제외, 토지 지분만 매각하는 물건이며 신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장 또는 창고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물로 추정됩니다.

토지의 전체 면적은 103.46평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경매로 나온 면적은 3.63평입니다.

 

먼저 감정가를 살펴보겠습니다.

3.63평에 대한 감정가는 19,560,000원입니다. 하지만 토지 위 제시 외 건물이 소재하여 토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의 토지가액은 13,680,000원입니다.

 

토지 지분만 매각이므로 건물의 임차인과 대항력에 대해서는 인수할 것이 없지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건물이 비어있는 것보다는 임차인이 있거나 소유자가 사용 중이라면 추후 협의를 하기 좋을테니까요.

 

등기부등본 분석

등기부등본을 분석하기 전 2023 타경 100033(2) 물건의 채무자인 이형* 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지도의 3832-1번지가 2023 타경 100033(1) 물건이며, 3832번지의 토지지분이 (2) 번 물건입니다.

1번 물건의 토지와 건물은 모두 이형*씨의 단독 소유입니다.

 

 

기름쟁이가 낙찰받은 2번 물건의 토지등기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윤청* 씨에게 증여를 통해 채무자 이형* 씨가 지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손정* 씨가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매로 취득하였고 이인* 씨에게 증여를 통해 소유권을 이전하였습니다.

 

건물등기부는 2007년 손정* 씨가 소유권보전 -> 증여를 통해 이인* 씨가 취득하였습니다.

 

건축물대장을 확인해 보면 손정* 씨가 건축주로서 2007년 토지를 매매 후 건물을 신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2010년 현재의 건물주인 이인옥 씨에게 토지와 건물 모두 증여한 것이 확인됩니다.

 

결론적으로 채무자 이형* 씨는 옆 공장 주인이지만 해당 토지의 소수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경매로 넘어간 상황이죠.

 

임장

감정평가서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층고가 매우 높은 건물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장의 경우 크레인 유무가 임차 조건에 큰 영향이 있고 건물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건물은 매각 제외지만 건물의 가치가 높고 임차가 잘되는 공장이라면 협의에도 좋을 겁니다.

 

그래서 현장 임장을 가서 확인했습니다.

내부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열린 문틈 사이로 천장크레인이 확인됩니다.

 

입찰

기름쟁이는 함께 투자하는 친구가 두 명 있습니다.

경매와 공매는 혼자 하기보다는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의 분야를 정하고 역할 분담을 해서 투자를 한다면 더 쉽고 재미있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동 투자는 단점도 많습니다.

 

이 날 입찰은 기름쟁이의 친구 한 명이 대표로 갔습니다.

세 명이 입찰하기 위해서는 한 명이 대리인이 되고 두 명은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공동입찰신고서에 입찰자 전원의 정보와 지분율을 표기합니다.

 

위임장 작성 시 위임하는 사람 (본인 1, 본인 2)은 꼭 인감도장을 찍어주셔야 합니다.

 

위임장과 꼭 함께 첨부하여야 하는 것이 인감증명서입니다. 하지만 기름쟁이는 직장인이라 인감증명서 발급받으러 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감증명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 인감증명서 대신 전자본인서명확인서를 미리 신청하여 제출하였습니다.

https://oil-man.tistory.com/139

[경매 대리 입찰] 인감증명서 대신 정부24 전자본인서명확인서 발급하기

 

총 8명이 입찰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날 가장 경쟁률이 높은 물건이 되었네요

 

결과는 최저매각가격의 155% 금액에 낙찰받았습니다.

차순위금액과 89만 원 차이로 최고가 매수인이 되었고 차순위 입찰자분은 차순위 신고까지 하셨습니다.

 

기분 좋게 영수증을 받아왔습니다!!!

 

앞으로의 진행 과정도 계속 기록해 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셀프등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