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도전기]기름쟁이의 물건분석과 임장기

안녕하세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을 위해 기름쟁이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기름쟁이의 관심물건 분석과 임장기에 대해 기록해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물건번호 : 2022 타경 101637

물건정보

해당 경매 물건은 부산 해운대 반송동에 위치한 10.89평 대지 중 2.18평 지분 매각건입니다.

물건은 부산 지하철 4호선 "윗반송동" 인근에 위치하여 교통상황은 양호한 편이며 주변은 단독주택으로 형성되어 있고, 근처에 시장이 위치해 있다.

 

물건의 특이사항은 해당 토지 위 미등기 제시 외 건물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미등기 건물에 대해 조사해 보겠습니다.

정부 24에서 건축물 관리 대장 신청을 해봅니다.

해당 주소에 대한 건축물대장이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건물 등기 여부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선 부동산 구분을 토지로 검색했을 경우 등기가 조회됩니다.

하지만 부동산 구분을 건물로 했을 때 등기사항증명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건축물대장, 건물등기 서류 한 장 없는 말 그대로 무허가 건물인 것이죠. 그렇다면 건물의 주인은 누구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기름쟁이는 끝까지 파헤쳐 봅니다.

물건지의 반송동사무소에 전화 결과 무허가 건축물대장을 관리하는 것은 따로 없으며, 해당 건물은 무허가 건물이지만 재산세 부과를 하고 있다는 답변까지 얻어냈습니다.

해당 지분 토지를 낙찰받을 경우 기름쟁이는 기본적으로 소송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지에 대해 공유물분할소송, 재산세 부과 대상에게 건물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토지의 지료 청구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토지 투자를 한다면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자료입니다.

토지이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며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속해 있습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간단한 게 설명하자면 도시저소득주민이 집단 거주하는 지역으로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불량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한 지역을 기존 여건하에서 자치단체가 도로와 상수도 등 최대한 공공 서비스 기능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는 방식입니다. 단점으로는 주민이 직접 건축물 개량을 해야 하므로 사업이 장기화된다는 점입니다.

 

기름쟁이의 손품 조사 결과 권리상 문제가 될 것은 없었으며, 제시 외 무허가 건물 기름쟁이가 인수하는 것이 아니므로 토지 공유자들을 상대로 협의 또는 소송을 진행한다는 생각으로 입찰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럼 현장 발품도 팔아야겠죠?

 

현장 진입 전 윗반송 지하철 역이 보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물건지까지는 200m입니다. 바로 앞이라는 얘기죠?

역에서 물건지로 가는 길에 반송시장이 엄청 크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으로는 병원, 약국, 각종 상가 등으로 중심 상권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물건지가 있는 골목 전경입니다.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어 깔끔했습니다. 주거환경개선지구라서 도로 정비는 깔끔하게 되어 있었으며 기름쟁이가 임장을 갔던 날에도 도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토지 위 무허가 건물의 모습입니다. 1층과 2층 대문이 따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는 공용주차장을 군데군데 만들어 놓아서 그나마 주차 전쟁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녁 퇴근 시간 이후에 가보아야 정확한 파악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전봇대의 전단지를 통해 임대 시세를 대충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집 대문을 나오면 바로 도로라서 무인택배함이 따로 운영되고 있는 것도 확인하였습니다.

 

손품 발품을 팔았으니 입찰 결정을 해야겠죠?

기름쟁이는 과연 이 물건에 입찰을 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 가격분석과 입찰 결과에 대해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