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타경13335]경주 안강읍 대지 지분 경매 분석과 임장기

안녕하세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을 위해 기름쟁이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2022 타경 13335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 한 대지입니다.

45평 중 3분의 1 지분이 매각대상입니다.

2회 유찰되어 최저 매각 가격 22,097,000원입니다.

오늘은 결과부터 알려드리자면 22,760,000원에 매각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공유자 우선 매수를 통해 공유자가 재산을 지켰네요.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태* 씨가 사망하면서 손희* 씨에게 상속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해행위취소를 원인으로 손영* 씨가 3분의 1 지분을 갖게 되었고 해당 지분이 이번 경매 물건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매각물건명세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철구조물 적치되어 있으나 매각에서 제외.

지분매각, 공유자우선매수 행사 가능

 

경매 토지의 지적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도로와 맞닿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40-5(경매물건)으로 인해 1840-6번지는 맹지처럼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임장기

 

매각물건명세서처럼 철구조물 적치가 되어 있습니다. 

 

기름쟁이가 현장을 직접 보고 추측하기로는 바로 옆 건물인 간판현수막 제작 업체에서 임시로 경매 필지에 간판 자재를 적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4차선 도로를 접하고 있는 토지입니다.

 

여기서 잠깐!

로드뷰를 통해 과거의 모습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2018년 11월 로드뷰에서는 도로는 2차선, 해당 필지는 주택으로 사용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2020년 01월 로드뷰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경매 필지의 주택은 모두 철거되어 나대지 상태로 확인되며, 2차선이지만 도로 주변 부지가 정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4차선이므로 도로 확장을 위한 부지 정리 과정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적도에서 봤던 경매 필지 뒤편 1840-6번지는 단차로 인해 아래로 꺼져있는 상태처럼 보입니다.

경매 필지가 맹지처럼 보이는 1840-6번지 주인에게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임장을 가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단차로 인해 1840-6번지에서 본인의 땅과 단일필지처럼 사용할 수 없는 단점.

 

실제로 1840-6번지는 뒤편으로 도로가 있어서 맹지는 아니었습니다.

 

경매 필지 바로 옆 1840-7번지의 경우 누군가 거주 중이며 텃밭도 가꾸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1840-7번지 역시 단차로 인해 꺼져있는 토지였습니다.

 

4차선 도로확장을 하며 경매 필지는 성토를 하며 도로와 동일한 높이였으며, 기존 주택이 있던 필지들은 도로가 생기며 아래로 꺼져있는 토지가 되었습니다.

 

경매 필지는 전면이 넓은 토지로써 근린생활시설 건물로 운영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맞은편에는 안강중앙교회가 있었고, 버스정류장도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교회 규모가 큰 것으로 보아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3차 최저매각가격 기준 평당 1,451,839원이었습니다.

경매 필지의 공시지가는 평당 1,415,000원입니다.

공시지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3차 매각기일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름쟁이는 지분, 법정지상권 등의 조건이 있는 물건을 좋아해서 한번 더 유찰된다면 입찰에 참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3차 매각기일에 공유자가 우선매수를 통해 재산을 지켜냈습니다.

지분 경매를 하는 입장에서 공유자가 우선매수를 했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본인의 재산은 본인이 지키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