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타경2206]영천 40억 통건물이 10억?!!

안녕하세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을 위해 기름쟁이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오늘은 영천시 통건물 매각건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2023 타경 2206

감정가 4,414,269,250원에서 4회 유찰되어 5차 매각가격은 1,059,866,000원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40억짜리 건물이 10억까지 유찰된 것이죠.

 

우선 이 사건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채권자가 5차 매각기일 5일 남겨두고 경매신청취하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과연 이유가 뭘까요?

채무자가 채권자인 금호농협과 협의하여 채무 변제를 하기로 했을까요?

아니면 금호농협 측에서 채권회수액이 부족해서였을까요?

예상배당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5차 최저매각기준으로 배당을 확인해 봅니다.

주택소액임차인이 최우선변제를 통해 1000만 원을 가져간 후 나머지 금액은 채권자 금호농협에서 가져갑니다.

30억의 채권금액 중 약 3분의 1만 회수 가능한 것이죠.

 

기름쟁이는 해당 물건 임장도 다녀왔습니다.

영천의 명물, 영천중앙시장 라인을 따라가면 나오는 건물이었습니다. 거의 끝부분이라 시장의 유동인구 혜택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기름쟁이가 임장을 간 날이 장날이라 유동인구의 흐름을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 1층에는 명동의류가 입점하여 영업 중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과거 로드뷰를 확인한 결과 명동의류는 오래전부터 입점하여 장사 중인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조은밥상" 식당으로 가는 골목길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이번 경매건에 포함됩니다.

 

이 길을 쭉 따라서 들어가면 신축에 가까운 2층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1층은 식당을 운영 중이고, 2층은 공부상 사무실이나 주택으로 사용 중입니다. 예상배당표에서 봤던 소액임차인이 해당 건물 2층에서 살고 있는 것이죠.

 

해당 경매건은 도로 앞 명동의류 건물 전체와 뒤편 2층 건물 전체로 총 2개의 건물이 모두 매각대상입니다.

도로 앞 건물건물의 외벽은 보수 및 도색작업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로드뷰와 비교해 보면 화이트 도색만으로도 깨끗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층과 3층은 현재 공실 상태였습니다.

 

경매 건물 바로 옆 코오롱스포츠가 입점해 있는 건물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코너 토지의 건물로서 깔끔하죠?

왜 옆 건물을 확인해야 할까요?

 

기름쟁이가 임장을 가기 전, 미리 손품을 통해 매매를 진행 중인 것을 파악했었습니다.

 

기름쟁이의 임장 결과 가격적으로 아주 메리트 있었습니다만, 아주 인기 있는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통건물을 매입한다면 임대 또는 개인 사업 등 여러 가지 활용방안을 생각하고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입찰에 참여해야 합니다.

 

열심히 임장도 다니고 손품도 팔았으나 아쉽지만 해당 경매건은 취하가 되었습니다. 기름쟁이는 또 다른 물건을 찾으러 떠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