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기초] 법원 현장 답사와 경매의 과정

안녕하세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을 위해 기름쟁이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오늘은 기름쟁이가 법원에 다녀왔습니다. 기름쟁이 역시 아직 한 번도 입찰을 해 본 적 없는 경매 초보라서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경매의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경매를 한다면 꼭 가봐야 할 법원을 미리 답사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기름쟁이가 다녀온 법원은 울산지방법원 입니다. 다른 지역의 법원도 대부분 비슷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법원 근처 건물에는 변호사, 법무사, 행정사 등 법원 관련 직종의 사무실로 가득합니다. 보통의 건물은 3층 이상으로는 공실인 경우가 많지만 법원 특수 상권으로 공실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 울산지방법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울산지방법원 왼쪽 건물은 울산지방검찰청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법원과 검찰청이 함께 있습니다. 지역마다 법원을 가실 때 이런 부분도 한 번씩 보면 재미있습니다.

이제 진짜 법원에 왔습니다. 법원 민원인 주차장은 무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울산지방법원 내부에 있는 은행은 신한은행, 경남은행, 우체국이 있습니다. 경매의 경우 입찰보증금이나 인지를 위해 은행 또는 우체국을 이용할 일이 자주 있으니 편리합니다.

울산의 경우 133호 입찰법정, 배당법정에서 경매를 진행합니다. 경매 진행 사항은 CCTV를 통해 밖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경매 입찰자나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법정 내부에서 관람이 가능하니 겁먹지 마시고 법정에 들어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법정 내부에 들어가셔서 입찰을 위한 서류를 받으셔야 합니다.

• 기일입찰표
• 매수신청보증봉투
• 입찰봉투
• 공동 입찰의 경우 공동입찰신고서

기일입차표 작성, 보증금을 봉투에 넣고 전체를 입찰 봉투에 넣어서 법정 앞 집행관에게 신분증과 함께 확인 후 봉투의 "입찰자용 수취증"을 잘라서 교부받은 후 입찰봉투를 입찰함에 넣으시면 끝!!!

이때 입찰자용 수취증을 잘 보관하였다가 매수신청 보증금을 반환받을 때 제출하고 보증금을 받으시면 됩니다.

최고가 매수신고인으로 낙찰 시에는 보증금 10% 에 대한 영수증을 그 자리에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일주일이 지나면 매각허가결정이 떨어지고 추가로 일주일이 지나면 매각허가결정이 확정됩니다. 이후 1개월 이내에 잔금 납부 기한이 정해지며 대출 등을 통해 기한 내에 납부를 하셔야 합니다.

 

법정 문 앞에는 입찰 목록과 공고 게시판이 있습니다. 입찰사건목록을 꼭 확인하셔야 하는 이유는 경매물건의 취소나 변경이 당일 아침에도 될 수 있으므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법정 바로 옆으로는 집행관 사무실이 있으니 낙찰이 된다면 찾아갈 일이 있을 겁니다.

부동산점유이전금지가처분, 강제집행신청 등

민사신청과를 가시면 인도명령신청이 가능하고, 낙찰자의 경우 경매 담당 계에서 재판 기록 열람 신청을 하고 열람까지 가능합니다.

재판 기록 열람 준비물

1. 신분증

2. 재판 기록 열람 신청서

3. 수입인지

 

어떠셨나요?

경매를 한다면 입찰부터 낙찰 그 후까지 법원에서 들려야 할 곳을 모두 가보았습니다. 아직 입찰은 해보지 않았지만 진행 과정과 경매 법정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초보라서...라는 생각하지 말고 뭐든 행동하면 배우게 됩니다. 기름쟁이 역시 행동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