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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3-003]묘지가 있는 토지 낙찰 후 과정(분묘기지권 지료청구소송)투자일기/소송의 기술 2024. 3. 15. 16:43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을 위해 기름쟁이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분묘가 있는 토지를 공매로 낙찰받았었습니다.
https://oil-man.tistory.com/132
토지 위 분묘의 주인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기름쟁이가 알아본 결과 토지 등기부등본의 모든 소유 이력을 확인하였지만 분묘 주인은 없었습니다.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ㅠㅠ
하지만 묘지의 관리가 잘되어 있는 점을 보아 명절에는 산소를 찾아올 것으로 생각하고 현수막을 게시하였습니다.
기름쟁이는 부산에 살고 토지는 충남 예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편도 4시간 거리입니다.
분묘 주인 찾기 Tip
1. 토지 주변 지역의 현수막 업체를 검색한다.
2. 현수막 제작 및 설치 견적을 받는다 (2~3곳)
3. 저렴한 업체를 선정하여 현수막을 설치한다.
4. 현수막 설치 시 현장 사진(분묘, 묘비, 전체 모습 등)을 부탁해서 받아본다.
5.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기름쟁이는 처음에 심부름업체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견적은 50만 원...
그 돈이면 기름쟁이가 여행 겸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현수막 제작 업체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현수막 제작과 설치까지 5만 원!!!
바로 제작을 의뢰하였습니다.
묘지와 비석 사진도 함께 요청드렸습니다.
비석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전주이씨 가문의 묘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제작된 현수막 도안입니다.
가장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이라고 추천해 주셔서 그대로 제작해서 현장에 설치까지 하였습니다.
분묘 1기와 비석
분묘 2기와 비석
평장묘 2기
해당 토지에는 분묘 3기와 평장묘 2기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023년 11월에 현수막을 설치하였으니 2024년 설날에 분묘 주인이 확인하고 연락을 주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설이 지난 후 분묘 주인과 연락이 되었습니다!!!
전화통화로 협상을 진행하였습니다.
분묘 주인과 전화통화로 알아낸 정보!
1.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작은아버지의 묘지이다.
2. 해당 토지가 남의 토지임을 알면서 지속적으로 묘지로서 사용하고 있었다.
3. 분묘 주인의 이름과 전화번호 (소송을 하기 위한 핵심!)
기름쟁이의 협상 제안
1. 공매 감정평가서에 근거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매매
2. 지료를 내면서 사용하기
3. 묘지 이장
기름쟁이는 묘지 주인분께 공매 감정평가서를 보내드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매를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며칠 뒤 묘지 주인분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해당 토지의 감정평가가격 약 1800만 원과 관계없이 본인에게는 300만 원의 가치밖에 안 되는 토지이다. 그러므로 300만 원이면 매입하겠다...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제안에 매매는 불가하였고, 지료 또는 이장의 방법밖에 없습니다.
기름쟁이는 시간이 없습니다. 바로 지료청구소송을 진행합니다.
분묘기지권 지료청구소송
지료청구소송의 과정은 기존 기름쟁이가 포스팅했던 내용과 동일합니다.
https://oil-man.tistory.com/73
위 포스팅 내용은 토지 위 건물에 대한 지료청구 내용이었고, 이번에 청구하는 지료는 묘지라는 점만 달라졌습니다.
전자소송으로 접수 완료!
피고의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소송을 진행하였습니다.
주소를 모르는데 소송을 어떻게 하냐? 다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피고의 전화번호 하나로 이름, 주민번호, 주소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통신사로 사실조회신청서를 보내는 방법입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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