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타경6003]과수원 같은 하천 토지 경매(Feat.미납물건)

안녕하세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을 위해 기름쟁이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오늘도 기름쟁이의 경매 현장 임장기는 계속됩니다!!!

2022 타경 6003

지목은 하천이며 토지 77.14평 매각 물건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3차 매각기일에 7,894,800원에 최고가 낙찰이 되었으나 미납을 하였습니다.

매각물건명세서를 살펴보겠습니다.

공부상 지목은 하천이나 현황 과수원으로 이용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재매각 건으로 보증금은 최저매각가격의 20%입니다.

 

토지 등기부등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강호* 씨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가 부인과 자녀 3명에게 상속이 됩니다.

상속은 채권자인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강제경매를 진행하기 위해 대위상속을 하였습니다.

 

법원에서 제공하는 사진입니다.

평지에 과수목이 심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름쟁이가 직접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법원에서 본 사진에는 가지만 무성했는데 현재는 나뭇잎이 많이 자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넓은 평지에 과수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매 물건의 토지 앞 도로의 모습입니다.

좌측이 물건지입니다. 도로 우측으로는 하천으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천에는 물이 생각보다 많았고, 오리도 다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임장을 갔을 때는 지적도와 비교해 보고 경계를 최대한 확인해 보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쟁이는 스마트국토정보 어플을 이용하여 지적도와 GPS를 통해 대략적인 경계 확인을 합니다.

지적도를 확인 결과 경매 토지 앞으로 126번지 과수원이 도로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126번지 과수원 토지입니다.

아래 사진의 도로 꺾이는 부분의 좌측은 경매 토지, 우측은 126번지 과수원으로 확인했습니다.

지적도에서 본 것처럼 아래 사진의 오리 캐릭터가 있는 곳은 126번지 과수원 토지로 경매 토지가 아닌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한 법원에서 제공한 사진을 볼 때는 평지처럼 보였으나 실제로 현장에서 확인하니 도로와 단차가 크게 나는 토지였습니다. 눈대중으로 볼 때 도로보다 2~3m는 낮아 보였습니다.

경사가 꽤 있죠?

도로 바로 앞 토지 소유자가 다르기 때문에 경매 토지를 낙찰받을 경우 맹지가 됩니다. 타인의 토지를 이용하여 출입은 가능하지만 서로 불편한 일이 되겠죠?

기름쟁이가 실제로 가서 현장을 확인해 보니 물건에 대한 큰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낮은 지반, 진입로가 없는 맹지, 토지 개발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과연 3차 매각에 미납은 왜 했을까요? 임장 없이 낙찰 후 현장을 보고 미납을 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답은 낙찰자 밖에 모르겠지만...

 

기름쟁이의 임장과 물건분석은 계속 됩니다.